미국 콘네티컛주의 민주당 상원의원 리처드 블루멘탈과 남쪽 캐롤라이나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이 지난 주말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러시아에 보조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법안을 공동으로 제안한 후 드물게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루멘탈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게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촉구하며 상원이 해당 법안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이 법안은 미국이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콘퍼런스를 통과한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한 뒤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루멘탈은 “대통령은 상원이 이 법안에 대해 토론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가 리더십을 보여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공격을 하면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양당이 함께 러시아의 대한 제재 문제에 대해 협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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