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 규제는 항상 논란이 되는 주제 중 하나이다. 특히 총기 폭력으로 희생자를 내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ATF에서 총기 폭력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를 제거한 것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결정에 대해 법무부 대변인은 정치적인 의도가 아니라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념비에는 CBS의 로어노크 소속 기자 앨리슨 파커도 포함돼 있었다. 앨리슨 파커는 2015년 총기 폭력 범죄로 살해당한 기자로, 이번 일로 그녀의 아버지 앤디 파커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앤디 파커는 이 사건 이후 총기 규제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총기 폭력으로 희생자를 모조리 기리는 것은 그의 소중한 가족과의 추억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기념비가 제거되면서 앤디 파커는 큰 분노를 느끼게 되었다. 그는 “전쟁 무기를 길거리에서 없애야 합니다”라며 총기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기 규제는 미국 사회에서 아직도 엇갈리는 의견을 낳고 있지만, 총기 폭력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앤디 파커는 그의 딸 앨리슨을 포함한 모든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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